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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fiction

리스판서블 컴퍼니 파타고니아 / 이본 쉬나드, 빈센트 스탠리 1장 우리는 왜 일하는가 What we do for a living - 우리는 먹고 살기 위해 일을 한다. 그런데 이 먹고 사는 일 자체가 자연과 인간의 기본적인 삶을 위협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까? 자연의 가치를 너무 가볍게 생각하고 자연의 훼손을 계속해서 방조한다면 인간의 육체적, 경제적 웰빙은 보장될 수 없다. - 의류 제품을 디자인하고 생산, 판매하는 본업에 집중하면서부터, 파타고니아는 서서히 사업의 주체로서 사회적 책임을 깨닫기 시작했다. - 파타고니아가 책임기업의 전형이라고는 말할 수 없다. 책임기업으로서 해야할 일들을 다 못하고 있을 뿐더러, 우리가 알고 있는 어떤 기업도 그렇게 하는 곳은 없기 때문이다. 다만, 사업을 막 시작한 어느 조직이 과연 어떤 방식으로 환경과 사회적 책임을 인.. 더보기
디지털 노마드 / 도유진 2. 디지털 노마드(도유진)/남해의 봄날 -프리랜서부터 원격 근무 시행사에 대한 이야기까지 디지털 노마드의 현 상황과 시사점까지 고르게 다룬 책이었다. 원하는 곳에서 일하고 살아갈 자유, 나를 포함한 더 많은 사람이 이 자유를 누릴 수 있게 되길 바라며 책을 덮었다. 👉🏻_"지금 쓰고 있는 이 책 또한 나는 타이페이에, 출판사는 경남 통영에 그리고 디자이너는 서울에 머무르며 작업하고 있다. 책을 준비하는 1년여의 시간동안 나는 제주, 암스테르담, 서울, 발리, 타이페이까지 총 5개 도시에서 지내면서 다큐멘터리 후반 작업을 하고 원고를 썼다. 원고 집필 전 한 차례 여행 삼아 통영을 방문한 이후, 원고 작성 부터 출간까지 모든 협업은 역시 스카이프와 메신저, 구글 드라이브를 사용해 원격으로 진행했다. 그리.. 더보기
담배는 숭고하다 / 리처드 칼라인 [ 서문 ] 영화에 나오는 담배는 언외의 의미로서, 말없는 소제목으로서, 그리고 때로는 행위의 명백한 전제나 기호의 열려진 의미체계를 수반하기도 하고, 이에 모순되기도 하며, 이를 뒤짚어 엎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만일 영화에 나오는 담배는 단순히 소품일뿐만 아니라 등장인물이기도 하고, 또한 때에 따라서는 주인공이 되기도 한다고 가정하면 문제는 좀더 복잡해진다. 어떤 영화에서는 담배가 너무나도 많이 나와서 담배 그 자체가 포즈와 개성, 음성까지 지닌 하나의 배역, 아니 심지어는 주인공 역을 갖게 되기도 한다. '담배주의'의 이런 가능성에 대한 설명은, 오로지 잉그리드 버그만 한 사람만을 제외하고는 모든 사람들이 끊임없이, 열정적으로, 그리고 의미심장하게 담배를 피워대는 여화 에 나오는 담배에 관한 분석의.. 더보기
시대를 뛰어넘은 여성 과학자들 / 달렌 스틸 18p. 라부아지에 부부는 모두 체포되었다가 마리는 이듬해인 1794년 풀려났지만 남편 라부아지에는 끝내 단두대에서 처형을 당했다. 풀려난 마리는 과거의 기억을 되살려 가면서 1792년부터 시작한 남편의 연구를 편집하고 최종적으로 정리해서 책으로 출간했다. 이러한 마리의 노력이 없었다면 라부지에의 연구는 빛을 보지 못한 채 영원히 묻히고 말았을 것이다. 19p. 여성 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사고는 1800년대에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 시기의 교육조차 주로 여성을 우아한 동반자나 좋은 어머니로 만들기 위한 기본적인 교육훈련에 불과했다. 따라서 종교단체에서 운영하는 기본적인 교육은 권장했으나 미국과 유럽은 물론 심지어 이탈리아에서조차 대학은 여성에게 개방되지 않았다. 여성은 '지적으로 열등한 존재'.. 더보기
우리에게 기술이란 무엇인가 / 송성수 편역 머리글 : 기술과 사회의 관계를 어떻게 파악할 것인가 기술과 사회의 관계에 관한 깊은 인식과 시각 정립이 과거 어느 때보다도 필요한 시기이다.. 1부 결국 마르크스주의를 기술결정론으로 해석하는 것은 "생산력=기술"이라는 등식에 근거하고 있다. 그러나 윌리암 쇼와 같이 마르크스가 기술결정론자라는 것을 옹 호하는 사람들조차도 이 등식의 출처를 마르크스에게 돌리기는 어렵다고 생각하였다. "… 마르크스에게 생산력은 좁은 의미의 기계 혹은 기술보다 더욱 많은 것을 포함한다. 사실 노동자로 하여금 생산을 가능하게 하는 노동력, 숙련, 지식, 경험 등이 생산력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보인다." 따라서 쇼는 "기술결정론은 마르크스가 실제로 생산력결정론이라고 한 것에 대한 약간의 오칭이다."고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더보기
대통령을 꿈꾸던 아이들은 어디로갔을까 / 오찬호 대통령을 꿈꾸던 아이들은 어디로갔을까, 오찬호 메모 81 규민이는 '과정의 불공정성' 때문에 노량진으로 갔다. 규민이 학교 선배들도, 친구들도 마찬가지였다. '대학교'를 아무리 열심히 다녀도 "괜히 대학생 흉내 내지 말고 공무원 학원이나 다녀"라고 주변에서 말한다. 이는 조언도, 격려도 아니다. 조롱이고 멸시이자 혐오다. 개인을 '무기력한 비관주의'에 빠지게 하는 명백한 가해다. 이런 린치를 은정이는 받아본 적이 없다. 이 조건 차이가 집중력과 효율성을 바탕으로 하는 공부 동력의 진짜 차이가 된다. 혹자는 '그럴수록 이를 악물어야 한다.'고 한다. 하지만 아침에 출근하다가 개똥만 한 번 밟아도 하루 종일 신경이 쓰이는 게 사람이다. 점심 먹다가 김칫국물이 옷깃에 약간 묻었다고 오후 내내 거울 앞에서 얼쩡.. 더보기
우리에게도 계보가 있다 - 외롭지 않은 페미니즘/ 이민경 나는 변화의 가능성을 절실하게 보고 싶거나 지금 어디쯤 와 있는지 가늠하고 싶을 때마다 배경과 전경을 갈아끼우곤 했다. 간단히 말하면 '지금,여기'를 '지금이 아닌 언젠가 여기가 아닌 어딘가'로 가정해보았다는 말이다 10월에 산 외않페 이제서야 다 읽었고, 올해 학교에 만들 페미 모임 이름도 정했다. 우리에게도 계보가 있다는 말 자꾸 콕콕박히고 밑줄치고 적어둘 문장이 너무 많아 혼자 읽기 아쉬울 정도. 반복되는 괴로움을 헤쳐나갈 많은 친구들을 만나게 되길. 할 말도 많고 메모도 많고, 이 책은 좋은 교본이 될 것 같다는 생각도! - 암소핫(IAMSOHOT) 모임 자료들 더보기
세월호, 그 날의 기록 / 진실의 힘 기록팀 너도 나라 달력 세미나 | 세월호 그날의 기록(진실의 힘) | 발제자 : 김민석 2016/07/12 - [&] - 4월 세월호 세미나 기획안 주저리 (2016.03.30) 2016/07/12 - [&] - 4월 세월호 세미나 기획안 (2016.03.31) 세월호, 그날의 기록 국내도서 저자 : 진실의 힘 세월호 기록팀 출판 : 진실의 힘 2016.03.10 상세보기 4월 세월호 세미나 4주차 / 5부 구할 수 있었다 / 160425 월 1장 선원이 구할 수 있었다 562-563p 배는 점점 더 기울어져 9시 45분경에는 강혜성이 있던 3층 로비의 좌현 출입문까지 바닷물이 들어왔다. 그런데도 강혜성은 오히려 “현재 위치에서 대기하시고, 현재 위치에서 안전하게 기다리시고, 더 이상 밖으로 나오지 마시기 바랍..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