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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의 시대를 생각한다 /파올로 조르다노 감염이 바꿀 수 있는 모든 것. 내가 알고 있는 문명의 구조가 엉성하다는 사실이 드러나는 것. 모든 게 초기화 되는 것이 두렵지만, 그 반대로 아무 변화 없이 이 불안이 지나가는것도 염려스럽다. - 2020년에 읽음 - 더보기
IT에 몸담은 이들을 위한 지적 생산 기술 원제는 エンジニアの知的生産術 ──効率的に学び、整理し、アウトプットする, 구글 번역기를 돌려보니 엔지니어의 지적 생산 기술 ── 효율적으로 배우고 정리하고 출력하기 정도로 나온다. 학습법에 대한 개론 부터, 학습한 것을 어떻게 나만의 모델로 정리해서 아이디어로 출력=생산 해내는지를 담고 있으니 원제는 저자가 하고자 하는 말을 잘 드러낸 것 같긴한데, 국내 제목은 '지적 생산 기술' 이라는 단어를 중심으로 바꾼 듯 하다. ​ 최근 들어 주변 사람들과 IT 업계가 너무 빠르게 변화해서 항상 조급하고 불안한 마음이 든다는 이야기를 자주 나눴다. 나는 가만히 있거나 뒤로 가지 않고 그냥 내 속도로 앞으로 가고 있었을 뿐인데, 산업이 하도 빠르게 변화하고 바뀌어가니 전속력으로 달리지 않으면 뒤쳐지고 있다고 느끼게 된.. 더보기
떨림과 울림 /김상욱 우주는 최초의 점이었고 팽창한다 (빅뱅이론) 창조론과 유사해 최초 제시시 물리학자들이 싫어함 배경 복사 빅뱅이론은 시공간이 왜 존재하는지 설명함 그러나 물질은? 아인슈타인이 추후 자신의 실수라고 밝힌 '우주상수' 과학은 권위로 세워지는 것이 아니다 실험의 입증, 경험적 증거로 나오는 것. 우주와 물질, 시공간 우리는 물질일 뿐 시공간도 물질이다? 시간과 공간 - 시공간 적절한 크기의 삐딱함이 세상을 만든 것이다 물질과 반물질의 비대칭 빅뱅이론 이후 천억분의 일초를 알 수 없고 우주의 존재이유를 알 수 없다는 것. 스티븐 호킹의 시간의 역사, 우리가 우주의 존재 이유를 발견하게 된다면 그것이야말로 인간 이성의 최종 승리가 될 것이다. 과학에서 안다라는 것이 무슨 의미인가. 가설의 가치. 무언가를 증명하기 .. 더보기
달까지 가자 / 장류진 장르적 쾌감, 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책. 무슨 장르냐 묻는다면, 또래 퓨쳐 리얼리즘이라고 부를 것. 우리가 살고 있는 미래는, 어느 SF 영화의 우주보다 몇 억을 벌어도 엉덩이에 깔고 사는 것에 일단 만족해야하는 세상. 가진 것 없이 시작할 때 어쩐지 계속 지는 것 같은 마음을 느끼는 세상. 너무나도 현실 세계의 일이고, 내 또래의 일이라 응원하는 마음과 함께 두근거리는 마음이 들었던 책. 더보기
팀 토폴로지 / 매튜 스켈톤, 마누엘 페이스 엑스 애즈 어 서비스 팀 상호 작용 모드에서는 상호 작용하는 2개 팀 사이에 서비스로서의 컴포넌트,API,기능을 사용하거나 제공하기 위한 일상적 협력이 거의 필요 없다. 바로 이것이 엑스 애즈 어 서비스 모델의 가장 분명한 장점이다. (서비스로) 제공되는 측면에서 (서비스를) 소비하는 팀이 거의 아무런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도 된다면, 이는 그 정의에 따라 목적에 매우 잘 부합하는 것이며 소비하는 팀이 그들이 업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다. 엑스 애즈 어 서비스 모델에서는 어떤 팀이 다른 팀으로부터 소비하는 서비스 내 낮은 수준의 세부 사항을 무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가치가 발생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서비스를 소비하는 팀은) 세부적 구현에 신경 쓰지 않고도.. 더보기
디 앤서 / 뉴욕주민 시장의 마지막 낙관주의자가 비관으로, 마지막 비관주의자가 낙관으로 돌아설 때가 비이성적인 시장이 제자리를 찾아오게 되는 변곡점inflection point이다. 그 시그널을 포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변곡점에 다다르는 타이밍을 분별해낼 수만 있다면, 버블에 올라타서 마음껏 수익실현을 해도 좋다. 그것을 판단하는 능력이 냉정한 소수에게만 있다는 것이 문제일 뿐이다. 더보기
힘 빼기의 기술 / 김하나 나는 지금껏 연애가 다 망해온 사람이란 말이다! 하지만 자신 있게 이것만은 말할 수 있다. 연애가 망해도 그 경험은 인생으로 남는 것. 눈부신 시간이 있어야 나락으로 떨어질 수도 있는 게 아닐까? 나에게 다시 선택권이 주어진다면 그 빛나던 연애들을 다시 하고 또 망하는 쪽을 택하겠다. 인생에서 계획대로 되는 건 아무것도 없다. 어떤 슬픔이 어떤 기쁘.. 더보기
잡스의 기준 / 켄 코시엔다 "어떤 일을 해서 아주 훌륭하게 마무리 지었다면 거기에 너무 오래 머무르지 말고 다른 멋진 곳으로 시선을 돌려야 합니다. 다음에 뭘 할지 찾아내야 합니다." PLT는 속도를 체크했고, 이는 정량적인 기준이었다. 또한 우리가 실행한 모든 코드 수정에 대한 독립적인 평가였다. 정확성과 속도는 이제 손을 잡고 나아갔다. 데모를 만들 때마다 이용자를 생각했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