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껏 연애가 다 망해온 사람이란 말이다! 하지만 자신 있게 이것만은 말할 수 있다. 연애가 망해도 그 경험은 인생으로 남는 것. 눈부신 시간이 있어야 나락으로 떨어질 수도 있는 게 아닐까? 나에게 다시 선택권이 주어진다면 그 빛나던 연애들을 다시 하고 또 망하는 쪽을 택하겠다.
인생에서 계획대로 되는 건 아무것도 없다. 어떤 슬픔이 어떤 기쁨을 불러올지, 어떤 우연이 또 다른 우연으로 이어질지 우리는 알지 못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그저 시간을 받아들이는 것, 그러다 어느 순간엔 모든 게 고맙게 느껴질지도 모른다.
'잘하려고 한다'는 게 뭔가? 기존에 정해진 '잘함'의 기준이 있고, 그 기준에 맞추어 높은 성취를 이끌어 내기 위해 힘쓰는 것 아닌가? 하지만 그 힘을 빼버릴 때 '잘함'의 기준을 전복하는 전혀 새로운 매력이 생겨나기도 한다.
힘을 좀 뺀 것들이 세상의 긴장을 좀 더 유연하게 만든다.
'a book lover'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팀 토폴로지 / 매튜 스켈톤, 마누엘 페이스 (0) | 2021.10.08 |
---|---|
디 앤서 / 뉴욕주민 (0) | 2021.10.08 |
잡스의 기준 / 켄 코시엔다 (0) | 2021.10.08 |
꼭 필요한 만큼의 리서치 / 에리카 홀 (0) | 2021.10.08 |
피터 드러커 자기경영노트 / 피터 드러커 (0) | 2021.1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