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첫 발제.
2. ‘갑갑한 세상 속에서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매번 스스로 묻곤 합니다. 내가 하는 것들이 이 세상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내가 무엇을 해야 갑갑한 세상을 조금이나마 바꿀 수 있을까. 그러한 물음으로 시작해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찾다보니 어느새 저는 여러 개의 마을 모임에서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활동을 하고 사람을 만나면 만날수록 저의 물음은 커져만 갔습니다. 내가 하고 있는 이 활동이 정말 내가 살고 있는 우리 동네, 우리 마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 결국 내가 원하는 세상의 변화도 이끌어낼 수 있을까. 그저 자기만족을 위해 이러한 활동을 하고 있는 건 아닐까? 내가 아무리 발로 뛰고 노력한다고 해도 절대 변하지 않는 사람들의 가치는 그대로인건 아닐까? 이 물음의 대한 대답을 찾기 위해 책을 읽고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공동체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함께 사는 것이,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서울, 전주, 옥천, 완주, 부산 등 긍정적인 사례를 모은 서적들이 늘어나고 이제 지방선거의 주요 정책도 ‘마을 공동체 만들기’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왜 마을이 중요한지 왜 공동체가 필요한지 이것이 정말 우리 삶을 바꿀 수 있는지는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이에 대해 더 논의해보고자 ‘모두를 위한 마을은 없다’를 선정하였습니다. 토론을 통해 ‘공동체’의 의미와 마을과 정치, 대안으로서 마을의 가능성 그리고 우리의 마을에 관해 이야기 나눠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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