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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엄청멍충한 / 한승재 - 비둘기..비둘기란 뭘까… 88올림픽 성화봉송 > 지금보니까 책 표지가 비둘기자나 으악 - 글쓰다 잠들었다가 살짝 깼을 때 글이 술술 풀리는 거 -> "머릿속에선 계속 쓰고 있다." - 검은 산의 노인과 사후의 인생의 요세프의 차이와 공통점 - 멜팅스파인 부부관계 - 아놀드와 셰인의 수갑, 5인의 셰인 : 할아버지, 아버지, 아들, 경찰=아놀드 더보기
메이커 메뉴얼 - 메이커가 되고 싶은 이들을 위한 입문 가이드 / 안드레아 마이에타, 파올로 알리베르티 입문 가이드가 맞나, 약간 어려웠고 정말 쉽게 따라할 수 있는지는 의문이었다. 메이커운동에 관심이 자꾸 가는데, 이런 관심들을 어떻게 발현해낼지도 역시 의문. 답을 찾긴 힘들었다. 한빛미디어에서 진행하는 메이커 운동의 방향을 그대로 담은느낌(진입장벽 높음). 더보기
우리에게 기술이란 무엇인가 / 송성수 편역 머리글 : 기술과 사회의 관계를 어떻게 파악할 것인가 기술과 사회의 관계에 관한 깊은 인식과 시각 정립이 과거 어느 때보다도 필요한 시기이다.. 1부 결국 마르크스주의를 기술결정론으로 해석하는 것은 "생산력=기술"이라는 등식에 근거하고 있다. 그러나 윌리암 쇼와 같이 마르크스가 기술결정론자라는 것을 옹 호하는 사람들조차도 이 등식의 출처를 마르크스에게 돌리기는 어렵다고 생각하였다. "… 마르크스에게 생산력은 좁은 의미의 기계 혹은 기술보다 더욱 많은 것을 포함한다. 사실 노동자로 하여금 생산을 가능하게 하는 노동력, 숙련, 지식, 경험 등이 생산력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보인다." 따라서 쇼는 "기술결정론은 마르크스가 실제로 생산력결정론이라고 한 것에 대한 약간의 오칭이다."고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더보기
정희진처럼 읽기 / 정희진 정희진처럼 읽기를 읽고 나서 메모하기 20 나는 '베스트셀러'를 읽지도 않고 사지도 않는데, 잘 팔리는 책에 돈을 보태고 싶지 않은 '쪼잔한 정의감'이 가장 큰 이유이고, 대개는 별다른 자극이 없기 때문이다. 베스트셀러는 특성상 지적 자극을 주기 어렵다. 통념과 달리 대중은 균질적인 존재가 아니다. 대중은 한 덩어리가 아니다 대중이라는 말 자체가 근대에 탄생한 신생 용어다. 집단이나 사람을 규정할 수 있는 말이 아니다. 그러므로 공통분모가 없는, 각자 다른 상황에 놓인 수많은 사람들에게 읽히려면 책 내용이 절충적이거나 피상적일 수 밖에 없다. 22 대부분 정치색이 없어 보이는 책들은 자유주의나 기능주의적 시각에서 쓰인 것들이다. 자유주의적, 기능주의적 사고 체계에서는 입장, 관점, 시각 같은 개념 자체를.. 더보기
지중해 철학기행 - 에페소스 | 헬레니즘 시대의 학문과 근대 / 클라우스 헬트 최근 친구들과 작게 철학모임을 하나 시작했다. 첫 모임을 하기 전 각자 읽고 싶은 책을 정해오기로 했는데 난 뭘 정할까 고민만 하다가 책은 정하지 못하고 내가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만 결정했다. 내가 관심있는 주제는 언제, 그리고 왜, 어떻게 인간은 세상에서 가장 높은 존재로 군림하기 시작했는가이다. 근대성이다. 왜 인간은 다른 존재의 위치를 무시하고 자신만을 모든 것의 꼭대기에 두는가. 그것은 어떻게해서 당연해졌는가. 인간을 위해서라면 다른 존재의 희생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 되어버린 지금의 상황은 근대의 모든 단점을 전혀 극복하지 못한채로 있다. 현대로 넘어와 모든것을 해체하고 다시 돌아볼 정도로 우리는 반성된 상태가 아니다. 그래서 근대성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하지만 일단 모임에서는, 모인 친.. 더보기
대통령을 꿈꾸던 아이들은 어디로갔을까 / 오찬호 대통령을 꿈꾸던 아이들은 어디로갔을까, 오찬호 메모 81 규민이는 '과정의 불공정성' 때문에 노량진으로 갔다. 규민이 학교 선배들도, 친구들도 마찬가지였다. '대학교'를 아무리 열심히 다녀도 "괜히 대학생 흉내 내지 말고 공무원 학원이나 다녀"라고 주변에서 말한다. 이는 조언도, 격려도 아니다. 조롱이고 멸시이자 혐오다. 개인을 '무기력한 비관주의'에 빠지게 하는 명백한 가해다. 이런 린치를 은정이는 받아본 적이 없다. 이 조건 차이가 집중력과 효율성을 바탕으로 하는 공부 동력의 진짜 차이가 된다. 혹자는 '그럴수록 이를 악물어야 한다.'고 한다. 하지만 아침에 출근하다가 개똥만 한 번 밟아도 하루 종일 신경이 쓰이는 게 사람이다. 점심 먹다가 김칫국물이 옷깃에 약간 묻었다고 오후 내내 거울 앞에서 얼쩡.. 더보기